윤석열 대통령과 아내 김건희 여사가 취임 후 세 번째 주말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보냈다.
29일 김 여사의 공식 페이스북 팬클럽 ‘건희사랑’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토요일인 지난 28일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휴일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청사 대회의실에서 7대 종단 종교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오찬이 끝난 후 반려견들과 함께 청사에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서 김 여사는 운동화와 편한 캐주얼 차림이며, 윤 대통령도 오찬 간담회 때와 달리 넥타이를 푼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반려견이 잔디에서 뛰노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됐다.
‘건희사랑’에 공개된 사진 중엔 김 여사가 지난 27일 윤 대통령과 함께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한 뒤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있다.
이 사진에서 김 여사는 사전투표 때와 동일한 옷차림인 흰 블라우스에 검은 스커트를 입고 윤 대통령과 함께 집무실에 나란히 앉아 있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14일엔 백화점에서 신발을 구매하고 광장시장에서 떡볶이 등을 포장한 뒤 남산 한옥마을에서 산책을 했다.
두 번째 주말인 21일엔 윤 대통령이 용산 청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22일 오후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함께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