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방한 일정을 마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3시 55분쯤 경기 오산 공군기지서 전용기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위치한 항공우주작전본부(KAOC) 작전조정실을 찾아 격려사를 한 뒤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일본에 도착해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고, 이튿날인 23일 나루히토 일왕을 만나는 것으로 일본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공식 선언한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차단하고자 역내 국가를 규합하는 경제 협의체다. 윤 대통령은 IPEF 출범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에는 도쿄에서 열리는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대(對)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가 대면으로 열리는 것은 작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에서 나렌드라 모디 일본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한 뒤 24일 저녁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