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열흘 만에 밭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텃밭에 고구마, 고추, 상추, 들깨, 옥수수, 메밀 등을 심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드디어 밭일을 시작했다”며 글을 올렸다. 이어 “고구마, 고추, 상추, 들깨, 옥수수 등 모종을 심고, 메밀을 넓게 파종했다. 구석에는 돼지감자와 토란도 심었다”며 “유실수는 진작 심어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역도 가뭄이 심해 물을 자주 뿌려줘야 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텃밭에 모종을 심고 물을 주는 사진을 올렸다. 반려견이 밭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도 있었다. 문 전 대통령은 “마루, 토리, 곰이, 송강, 다운, 찡찡이도 잘 적응하고 있다”며 반려견 5마리와 반려묘 1마리의 근황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