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6679> 성조기 걸린 하얏트 호텔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일 오후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 성조기가 걸려있다. 2022.5.20 jieunlee@yna.co.kr/2022-05-20 15:43:58/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묵는 남산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은 미국 대통령들과 인연이 깊다. 미국은 역대 대통령들은 방한할 때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을 선택했다. 

1998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묵었고, 1996년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도 숙박했다. 이후 2008년에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같은 곳에 묵어 '부자 대통령 숙박'기록을 세웠다.

2009년 2014년 한국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두 차례 모두 이 곳에 묵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2017년 한국에 왔을 때 여기서 숙박했다.

미국 대통령이 하얏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호텔이 남산에 둘러싸여 경호하기가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남산 자락에 위치해 소수의 경찰 병력으로 완전히 에워쌀 수 있고, 인근에 높은 건물이 없어 시야도 확보된다.

시위대도 멀찌감치 차단할 수 있는 데다, 용산 미군기지와 차량으로 5분 거리라는 것도 장점이다.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도 외국 A급 정상 자격으로 방한했을 때 이 곳에서 묵었다.

여기에 하얏트는 미국계 호텔 체인이기 때문에, 자국 브랜드를 이용한다는 명분도 있다. 미국의 대통령들은 다른 지역 순방 때에도 하얏트 호텔에서 묵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지난 2004년 11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때도 칠레 하얏트 호텔을 선택했다.

미국 대통령들이 항상 이용하는 하얏트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객실은 호텔 최상층인 20층에 위치한 최고급 객실이다.

약 330㎡(100평) 규모에 개인 피트니스룸은 물론, 12명이 식사하는 다이닝룸과 대형 서재, 침실과 응접실 등을 갖췄다. 비서나 경호원 등의 객실과 연결 통로도 있고, 옥상 헬리콥터 이착륙장과도 연결돼 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1일 숙박가격은 8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