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첫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에서 맞이했다. 이 부회장의 옷차림도 주목을 받았는데, 붉은 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의 당색과 비슷한 색상이다. 윤 대통령도 붉은 색 계열의 넥타이를 맸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민주당의 당색인 파란색과 비슷한 넥타이를 맸다.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시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통령실 제공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5시54분쯤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정문에서 윤 대통령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진작에 왔어야 했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이 곧장 삼성반도체 공장으로 이동했고, 오후 6시10분쯤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직접 영접했다.

이후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22분간 공장을 시찰했다. 이 부회장이 지나 레이먼도 회장에게 시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장면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부회장은 이날 짙은 붉은색이 감도는 넥타이를 맸다. 윤 대통령은 옅은 회색에 붉은색이 사선으로 섞인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맸고, 바이든 대통령은 짙은 남색에 흰색이 사선으로 섞인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맸다.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윤 대통령에 '깔맞춤'한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0월 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 더월을 통해 아산 클러스터 현황과 직원들의 환영인사를 시청하고 있다. /조선DB

문 전 대통령이 삼성 공장을 찾았을 때에는 달랐다. 문 전 대통령은 2019년 10월 10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당색에 가까운 밝은 푸른색 넥타이를 맸다. 이 부회장은 회색이 감도는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를 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