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5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르고 민주당 지지율은 급락하면서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14%포인트로 벌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2%, ‘잘못하고 있다’는 37%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향후 5년간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60%,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8%로 집계됐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45%, 민주당 3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10%포인트 급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45%는 2014년 11월 이후 7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민주당 3선 중진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사건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새 정부 출범 직후 정당 지지율이 급등락한 현상은 5년 전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13%포인트 급등했다. 같은 기간 야당이 된 당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지지도가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하락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44%,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36%로 나타났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적합하다는 비율은 24%에 불과했고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4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