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 행사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조선일보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 행사로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서 대선 때 공약한 ‘5·18 정신의 헌법 전문(前文) 수록’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대통령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기념식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세 차례 참석했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만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여야 합의로 개헌할 경우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는 대선 공약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또 올해 행사 식순에 들어간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齊唱)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5·18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를 반영해 이전 행사보다 부대 행사와 참여 인원이 대폭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