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기현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나홀로 민주당’이 돼서 국정 발목잡기, 반대를 위한 반대를 계속한다면 이것은 결국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대선에 불복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국회 인준 절차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민주당이 끝내 내로남불과 불통, 오만, 독선의 DNA를 버리지 않다가 또다시 국민이 엄중한 심판을 받는 일이 없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정부의 출범과 6·1 지방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맞춰서 우리 정치권이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하는 것은 희망과 대안”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 인준 절차에 야당이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를 인용하며 “반(反)지성적이고 비생산적인 논쟁과 대립의 고리를 끊어내고 여야와 새 정부가 대한민국의 재건을 위한 협치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