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김건희 여사도 이날 대통령 당선 후 처음으로 윤 대통령과 함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첫 공식일정에 드레스 코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취임식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의상과도 대비가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앞마당에서 거행된 취임식에 검은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의 상징색인 붉은색 계열 넥타이를 매지 않고 통합과 협치의 의미로 하늘색 넥타이를 맨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여사는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참배할 때는 검은색 정장을 입었지만 벨트라인에 리본이 장식된 흰색 드레스로 갈아입고 취임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넥타이 색상인 하늘색은 '희망'과 '번영'의 의미를, 김 여사가 착용한 흰색은 '시작'과 '참정권'을 의미하는 색이다. 대통령 부부의 새로운 시작을 의상 색에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부부의 의상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의 의상과 대비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붉은색 계열인 자주색 넥타이를 맸다. 아내인 김정숙 씨는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김 씨는 붉은색 옷고름이 달린 하늘색 한복을 입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보라색 재킷에 회색 바지를 입고 참석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 당시 보라색 넥타이를 매고 참석한 바 있다. 보라색은 '관용'과 '품위' 등을 의미하는 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