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 후 경남 양산 사저로 귀향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대구 달성 사저로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환송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박 전 대통령과 단 둘이서 걸음을 옮기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이 끝난 후, 각국 경축 사절과 악수를 나눈 후 문 대통령과 악수했다. 몇 마디 말을 주고 받은 후 김정숙 여사와도 악수를 나눴다. 이어 문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단상을 걸어 내려와 배웅했다.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팔짱을 끼고 계단을 걸어 내려와, 준비된 차량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차량 앞에서 허리를 숙여 문 전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악수를 한 후 차량에 탑승해 경남 양산 사저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역으로 출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단상에서 내려왔다. 둘이서 계단을 한 걸음씩 내려오면서 대화를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을 환송한 윤 대통령이 계단 밑에 내려와 있는 김 여사와 박 전 대통령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고, 악수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차량에 탑승해 출발하는 박 전 대통령에게 인사하며 배웅했고, 박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 사저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과 김여사는 취임식장에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걸어서 국회를 빠져나갔다. 윤 대통령은 걸어나가면서 국민들과 일일이 주먹 인사를 한 후, 용산 대통령실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