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8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6·1 지방선거 목표를 제시했다.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중 인천 승리와 전국 과반 승리다.

이 전 지사는 이날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며 “모든 것을 감내하며 정치인의 숙명인 무한책임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전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비판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심판자는 선택받고 유능한 일꾼은 선택받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견제와 균형, ‘잘하기 경쟁’이 가능하도록 심판자가 아닌 일꾼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꾼으로 최적화된 이재명과 동료들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