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10월 1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7일 오후 2시 7분쯤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 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 도발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사흘 전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4일 낮 12시 3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자, 올해 공개된 15번째 무력시위다.

최근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의 SLBM 발사 가능성을 예의주시해왔다.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