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1호 공약인 ‘유엔 5본부 유치’를 다시 강조했다. 송 후보는 서울에 유엔 5본부가 유치되면 경제·사회·문화적으로 일자리 2만개가 만들어지고 연간 10조원의 이익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송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 유엔본부를 유치하기 위한 ‘유엔 5본부 유치위원회’(가칭)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 후보는 미국 뉴욕, 스위스 제네바, 오스트리아 빈, 케냐 나이로비에 이어 서울에도 ‘유엔 5본부’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유치위는 기자회견에서 “유엔 5본부의 서울 유치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는 물론 동북아 평화, 세계 평화의 토대를 만들 것”이라며 “경제·문화·사회적으로도 2만여개의 좋은 일자리와 연 10조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했다.
송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제1공약인 유엔 5본부 서울 유치에 범시민-범국민적 차원에서 지혜와 힘을 모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품격 높은 국제 평화도시, 문화도시로 만들자”고 말했다.
유치위의 상임위원장은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무소속 김홍걸 국회의원,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 등이다.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 이재봉 원광대 명예교수 등은 유치위원회의 명예위원장으로, 강경숙 원광대 교수, 민주당 강선우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