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아내 김건희씨를 형상화한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NFT)이 출시됐다.

/오픈씨 홈페이지 캡처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Open Sea)에 지난 3일 김씨와 관련된 NFT가 등록됐다. NFT는 디지털상에 존재하는 예술품·게임 아이템 등 가상자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소유자의 권한과 독점권을 명확히 하는 기술이다.

NFT는 김씨가 지난달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다. 김 여사 얼굴에 ‘곰’ 캐릭터를 대체했으며, 실제 그가 입었던 옷과 신발 등을 접목했다. 탐지견을 끌어안은 채 사진을 찍은 포즈도 그대로 담았다.

출시 업체는 ‘곰즈클럽’이라는 신생 NFT 기업이다. ‘김건희 NFT’는 본격적인 사업 시작에 앞서 곰즈클럽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다.

업체는 상품 소개 글에서 “김건희 여사의 ‘동물 보호’ ‘생명 존중’ 활동을 지지한다”며 “경매 수익 전액은 생명 존중·동물학대 금지를 위한 유기동물 구조단체에 기부된다”고 밝혔다.

경매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현재 최소 경매가는 2935달러82센트(약 371만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아내 김건희씨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후드티와 청바지 차림으로 자신의 경호를 맡은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안아 보고 있는 모습이 지난달 4일 공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