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새 대통령실 첫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에는 신인호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을 내정했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국가안보실 인선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을 공개했다.

장 실장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에 대해 “외교부 제2차관을 역임한 외교·안보 권위자”라며 “이론 뿐만 아니라 정책 수립과 집행 역량을 두루 갖춘 분”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 측은 설명자료에서 측은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내외 환경에 능동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컨트롤타워로 역할을 할 최적임지”라고 했다.

장 실장은 김태효 1차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안보 분야 전략통”이라며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원칙 있는 대북정책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신인호 2차장 내정자는 육사 42기로 임관한 예비역 육군 소장으로 26기계화보병사단장을 역임했다. 윤 당선인 측은 “국가안보실 근무 경험과 야전 지휘관으로서의 실전 경험, 연구 활동을 통해 얻은 풍부한 식견과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