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전망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 총회인 다보스 포럼은 매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진행되며 국가 정상급을 비롯한 전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모여 범세계적 현안을 토론하는 행사로 높은 영향력을 지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오전 배포한 서면 브리핑 자료를 통해 "전날 윤 당선인은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과의 접견 자리에서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 초청 요청을 공식적으로 받았으며, 당선인은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슈밥 WEF 회장을 접견하고 "WEF가 세계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 축하 서한도 보내주시고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대단히 고맙다"며 "한국 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슈밥 회장님이 잘 알려져 있다"고 했다. WEF는 4차 산업혁명시대 전환을 최초로 주장했다.

윤 당선인은 "회장님께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딱 제시하고 정의를 내리며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산업이 발전하는 데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WEF가 글로벌 이슈에 대해 각국 리더들이 모여 논의하고 공감대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결국 국가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세계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슈밥 회장은 "당선인께서 WEF에 대해 너무 잘 알고 계셔서 기쁘다"고 화답하며 WEF의 활동상을 소개했다.

슈밥 회장은 "WEF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 정책들을 이행하기 위한 더 깊은 연구를 위해 16개국에 과학자, 교수, 정책 임원 등으로 구성된 '4차 산업혁명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AI, 가상화폐 등을 집중 연구한다"며 "언젠가 한국에도 4차 산업혁명 연구센터를 개소할 수 있으면 매우 좋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