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42회 전국 장애인의 날을 맞아 KTX역사에 있는 휠체어 리프트를 체험했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방문에 나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이종성 의원이 20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해 KTX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이종성 의원과 함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을 찾았다.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방문 차원이었다.

이 대표는 청량리역에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현대로템 관계자들로부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방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기도 했다. 그는 "이동권 논의에 있어서 국민의힘은 대선 때부터 실질적 논의를 해왔다"며 "일반철도에 있어 리프트나 보조 수단을 이용하지 않아도 장애인들이 손쉽게 탑승할 수 있는 보상홈 기반의 철도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에 더 많은 고민과 예산투입을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장애인일수록 교통수단의 혜택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삶의 터전을 선택함에 있어 여러 제약이 있다는 것이 가장 문제"라면서 "철도 분야에 있어 장애인 교통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목표로 하는 것은 간단하다. (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광역 교통수단을 확보해 도시 간 이동의 문제가 없도록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

이 대표는 "청량리역에서 국민들과 장애인 유권자분들께 공약하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자 한다"며 "(장애인 분들이) 경북 예천을 간다고 했을 때 방법이 없다. 그런 여러 대안을 철도와 도로교통을 통해 만드는 것이 윤석열 정부가 공약하고 풀어내고자 한 과제"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출근길 하차 시위를 벌이며 장애인 이동권 등 권리 보장 요구를 하는 보장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대해 "시민을 볼모로 삼은 투쟁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13일에는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놓고 1대1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자신이 전장연과 갈등을 겪는 것을 겨냥해 '휠체어 출근 챌린지'를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휠체어로 지하철 타는 체험을 하기 전에 평소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보는 게 우선 아니겠느냐"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