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공식 합당을 선언했다. 통합한 정당의 명칭은 ‘국민의힘’으로 하기로 했다. 다만 정강정책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새롭게 만들기로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선언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합당 선언식’을 열고 “양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한다”면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합당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당 합의문에는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당의 이름은 국민의힘으로 한다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정강정책 TF를 조직하고 새로운 정강정책을 제시한다 ▲민주적인 정당 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지도부 구성을 포함해 양당 간 합의사항을 이행한다 ▲야당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자 후보 추천 과정에서 양당 간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