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5일 공공기관 방만 운영을 막기 위해 감사원에 감사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차승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뉴스1

차승훈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한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는 (감사원에) 공공기관 경영실태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으로 공공기관 정상화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차 부대변인은 지난달 25일 감사원 업무보고와 관련해 ″(감사원은) ‘공공기관 방만 경영 근절’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면서 “공공기관 부실 및 방만경영 해소를 위한 재정건전성 점검을 확대 실시하고, 공공기관의 고질적인 비위 및 내부통제를 중점 점검해 고강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보고했다”고 했다.

차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공공기관의 인원 감축 등에 대한 보고도 있었냐’는 물음에 “별도로 있지 않았다”면서 “인사 채용 비리나 갑질 등에 대한 연중 상시 감찰을 강화하겠다는 보고는 있었다”고 설명했다.

차 부 대변인은 ‘업무 보고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관련한 보고도 있었냐’는 질문에는 “감사원이 직접적 감사를 하겠다고 보고한 내용은 없었다”고 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을 대상으로 제기한 공익감사청구를 각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