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이 12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다음에라도 안보가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부 대변인은 예비역 공군 소령 출신으로, 2020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했고 이날이 고별 브리핑이었다.
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마지막 브리핑인 만큼 개인적 소회를 밝혀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대통령 집무실 이전, 국방부 이전과 관련해 상당한 논란이 있었다"며 "다음에라도 안보가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55만 군 장병과 국방부 직원들 모두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 영토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정치이념과 관련이 없다고 보여진다. 좀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국방 역시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라 본부 이전과 시설 공사로 정례브리핑을 이날 부로 잠정 중단한다.
부 대변인은 지난달 말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논란에 대해 "'안보는 공기와도 같다'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하겠다"며 개인적인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후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역 공군 소령 출신인 부 대변인은 국회 정책보좌관과 정경두 전 국방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으로 재직하다 2020년 12월 별정직 고위공무원 직책인 대변인에 임용됐다. 대변인 임용에 앞서 같은 해 4·13 총선에서 민주당의 제주 제주을 후보 경선에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