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정부조직개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경호 후보자는 10일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서민 생활물가와 민생 안정”이라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 발표 후 질의응답에서 ‘물가상승률이 4%에 달하는 등 경제가 비상 상황인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건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추 후보자는 “알다시피 지금 경제 상황이 굉장히 엄중하다. 대내외 여건도 녹록하지 않고 국내에서는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성장률은 둔화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계부채, 국가 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있기 때문에 정책을 거시적으로 보면 동원할 수 있는 수단도 굉장히 제약돼 있다”고 했다.

그는 “우선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서민 생활물가와 민생 안정”이라며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 경제 장관들이 ‘원팀’이 돼서 당면 현안인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전문가들과 현장의 얘기도 듣고, 국민 목소리를 경청해 나가면서 해법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