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김포골드라인(김골라)과 9호선을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6·1지방선거 공천신청자 면접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말로만 들었던 ‘지옥철’이라는 표현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것 같다”면서 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연장을 공약했다.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지옥철'을 타고 국민의 힘 공천 면접을 보러 국회로 향하고 있다. / 김은혜 캠프 제공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수도권 30분 출근 시대! 철의 여인 김은혜가 해내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적었다. 그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고통은 그 거리에 비례한다”면서 “‘집값을 못 잡으면 출근길이라도 제대로 살펴달라’는 것이 경기도민의 소박하고도 절박한 바람이다. 경기도민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게 하는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어디서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GTX A,B,C 노선을 평택, 춘천까지 연장하고, GTX D, E, F를 신설해 김포~서울 강남권~여주, 김포공항~구리~남양주, 그리고 고양~수원~의정부 순환선까지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그물처럼 촘촘하게 연결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오세훈 서울시장-김은혜 경기도지사로 이어지는 환상의 복식조가 힘을 합치겠다”며 “경기도민이 출퇴근길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 ‘명품 경기’를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