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일부로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포함하는 것과 관련, 확정된바 없다고 밝혔다.

20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박주선 위원장./뉴스1

이날 인수위 대변인실은 공지를 통해 “오는 5월10일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 논의 과정 중에 BTS 초청 공연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며 “취임식 행사 구성은 계속 논의 중이며 확정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이 논란에 휩싸이자 인수위 대변인실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전날 라디오에서 ‘BTS가 취임식 공연을 준비 중인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논의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후 인수위 홈페이지의 ‘국민이 당선인이 바란다’ 게시판에는 “BTS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