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 청사의 모습.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6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가 임시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인 것과 관련해, 예비비가 집행되더라도 5월 10일 취임과 동시에 새 집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임시국무회의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안건이 의결된 후 일정에 대한 질문에 “(취임일인) 5월 10일에 딱 맞춰 집무실 이전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이후에도 시일이 조금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예비비가 의결된 후 “집무실 이전에 대한 실무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고려하는 실무 논의와 함께, 정부와 인수위가 지금보다 원활하게 어떻게 집무실을 이전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