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더불어민주당을 뽑겠다는 응답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합당 예정인 새로운물결의 김동연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이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나’를 질문에 44.2%는 국민의힘에, 41.6%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를 물은 결과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율이 31.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은혜 의원이 11.8%, 강용석 변호사가 9.7%로 집계됐다. 심재철 전 의원은 3.5%, 함진규 전 의원은 2.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묻자 응답자 중 20.4%가 김동연 대표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안민석 의원이 10.1%,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8.9%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조응천 비대위원은 3.7%, 조정식 의원 3.0%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곳은 그가 유년시절 10년간 살던 천막집이 있던 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