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29일 ‘청년소통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국민 소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단장에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이 임명됐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장 단장은 직접 브리핑을 하며 “‘찾아가는 인수위’라는 슬로건으로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에 청년소통TF가 설치됐다”며 “국민과 소통할 채널을 홍보하고 더욱더 적극적으로 국민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모습을 통해 공감과 호응 끌어내고자 한다”고 했다.
청년소통TF에는 외부 청년보좌역 아이디어도 담긴다. 광주 시민군 상황실장 아들로 윤석열 당선인 지지연설 영상이 조회수 50만을 넘긴 박용일씨, 외교부 근무경력이 있는 청년보좌역 김서령씨, 유엔(UN)사무총장 기술특사실 디지털정책보좌관 출신인 김원재씨 등이 참여한다. 앞선 대선 과정에서 ‘59초 쇼츠 영상’을 제작했던 김동욱씨도 참여한다. TF 총 인원은 27명이다.
장 단장은 “슬로건에 걸맞게 TF 청년들이 주2회 국민들을 직접 만나서 정책 제안을 받고, 인수위에 보고한 후 국정과제 반영하는 걸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이런 활동 내용을 주 1회 보도자료와 함께 브리핑하고 정책 반영 과정을 인수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5월 초에는 정책제안 반영 경과를 담은 대국민 청년보고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