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경제2분과가 29일 시행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업무보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오후 외부 일정을 마치고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이날 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와 행복청은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국회세종의사당의 조기 개원을 뒷받침하는 지원방안과 함께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추가 이전 필요성 등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능을 완성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인근 시‧도와의 상생 협력사업,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주변 도시와 연계해 ‘신행정수도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됐다.

인수위 측은 “그간 행복청 계획이 하드웨어에 치중됐는데 취약계층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측면의 정책 수립을 요구했다”며 “예를 들면, 주거난을 겪고 있는 세종시 청년들의 주거사다리 정책으로 공공임대주택 및 분양주택(청년원가주택 등) 공급방안 등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한 실효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고, 도시 위상에 걸맞게 우수대학 등 유치를 추진해 공동캠퍼스 개원에 차질이 없도록 건립일정 관리와 함께 운영방안을 구체화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