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 26일 유기견 '토리'를 입양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만찬 회동에서 반려견 '토리'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모두 '토리'라는 이름을 가진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찬 회동에 배석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2시간36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과거 인연 등을 주제로 반주를 한 두 잔 곁들이며 만찬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실장은 "두 분이 서로 매우 존중하는 느낌이었고,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현 정권과 차기 정권의 인수인계를 원활하게 잘 해야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언론이나 국민들이 느끼는 갈등은 오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한강공원에서 반려견 토리와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뉴스1

장 실장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소재로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반려견이 서로 이름이 같다. 토리 이야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취임하면서 경남 양산 사저에서 키우던 풍산개 '마루'와 유기묘 '찡찡이'를 청와대로 데려왔다. 비슷한 시기 유기견 '토리'를 입양했다. 윤 당선인은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고 있다. 그 중 입양해 키우고 있는 유기견 진돗개 이름이 '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