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어제(24일)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여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야말로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인 이날 소셜미디어(SNS) 메시지에서 "우리는 철통 같은 국방력과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서해수호 용사의 희생과 헌신 위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완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방예산은 2020년 50조원을 돌파했고, 2022년 54조6000억원으로 확정되며 연평균 6.3%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 1호기를 출고하고, 독자 개발한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을 전력화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했다. 이어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와 세계 7번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성공으로 우리는 국방과학기술의 새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서해수호의날과 관련해서는 "바다 위 호국의 별이 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며, 영웅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그리움을 안고 계실 유가족들과 참전 장병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제2연평해전 20년이 되었고,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 발발 12주기가 되었다"라며 "그동안 영웅들은 결코 잊혀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압도적 국방력으로 부활하여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며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박동혁의 이름을 단 유도탄고속함은 국토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천안함은 홍상어 어뢰 등 국산 무기를 탑재한 더욱 강력한 신형 호위함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국군의 날, 연평도 포격전의 주역들은 11년만에 훈장과 포장을 받았다"라며 "포격전 당시 작전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을 인정받지 못했던 장병들이 명예를 되찾았다"고 했다. 또 "생존 장병에 대한 국가유공자 등록도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며 "지난해 말, 제2연평해전 예비역 중 신청자 13명에 대한 등록을 완료했으며 올해 천안함 장병 21명, 연평도 포격전 장병 13명이 등록되는 등 국가유공자 등록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