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7년 11월 29일 ICBM '화성-15형'을 시험발사하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일본 방위성은 24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 비행시간은 약 71분, 비행거리는 1100㎞이고, 최고 고도는 6000㎞가 넘는다고 분석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후 열린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은 오늘 오후 2시33분쯤에 북한 서안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71분간 비행해 오후 3시44분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기시 방위상에 따르면 낙하지점은 일본 홋카이도 도시마(渡島)반도에서 서쪽으로 150㎞ 떨어진 곳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EEZ 내에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기시 방위상은 이번 미사일에 대해 북한이 2017년 11월 ICBM '화성-15형'을 발사했을 때보다 크게 높은 6000㎞ 이상의 고도로 날아갔다면서, 이번에 발사한 것이 신형 ICBM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017년 11월 29일 정부성명을 통해 "신형 ICBM 화성-15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당시 북한은 "평양 근교에서 발사한 신형 화성-15형 미사일은 최고고도 4475㎞, 사거리 950㎞로 53분 간 비행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