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오는 18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노무현재단)의 신임 이사장에 취임한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4일 대구 남구 대명11동행복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 /뉴스1

노무현재단 측은 11일 지난 2월 말 임시이사회에서 정 전 총리가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2월까지 3년이다.

취임이 늦어진 이유는 정 전 총리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후원회장으로 대선 지원 활동을 이유로 취임을 미뤘기 때문이다. 노무현 재단 이사장직은 지난해 10월 유시민 전 이사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퇴임하면서, 반년 가까이 공석이었다.

정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산업자원부 장관, 2007년 열린우리당 마지막 당 의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