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 시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한 가운데, 윤 당선인측은 11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즉답을 피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축전을 전했다고 한다'는 질문에 "확인되면 말하겠다"고만 답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고, 이날은 일본 기시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또 중국은 싱하이밍 주한 대사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축하 서한을 전달했다.
앞서 러시아의 타스 통신은 전날 오후 5시 크렘린궁(대통령궁) 홈페이지에 올린 축전에서 "러시아연방과 대한민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건설적으로 협력했고, 국제 의제와 관련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상당히 오랜 기간 상호 작용을 해온 경험이 있다"며 "대통령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전문을 띄웠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윤 당선인의 국가 원수로서의 활동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전체의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고, 우리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