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13%포인트 넘는 큰 차이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율은 10%를 웃돌았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대선 후보 지지도는 이 후보가 39.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윤 후보(26.0%), 안 후보(10.6%),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3.1%),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0.6%) 순이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격차는 13.1%포인트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조사해 1월 1일 발표된 조사에선 이 후보 39.3%, 윤 후보 27.3%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12%포인트에서 더 커졌다.
직전 조사에서 안 후보 지지율은 8.1%였다. 나흘 만에 2.5%포인트 상승하며 10%를 돌파했다.
지지하는 후보에 관계 없이 대선에서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는 후보를 물은 결과, 이 후보가 54.5%를 기록했다. 이어 윤 후보(25.7%), 안 후보(2.5%), 심 후보(0.5%), 김 후보(0.1%)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49.5%,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0.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