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제기한 '성접대' 의혹에 대해 "우선 허위사실에 대해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자료를 모으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4일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가세연의 의혹 제기에 대해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형사재판에 제 이름이 언급됐다고 하는데 저는 수사기관, 어떤 곳도 그런 연락을 받은 적이 없고, 어제(27일) 방송 듣고서야 알아보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대표 직을 수행하다 보면 이런저런 공격을 받는다. 사실관계에 따라 대처하면 될 것"이라며 "큰 문제가 안 된다"고했다. 앞서 가세연은 전날 저녁 유튜브 방송으로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두 차례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복귀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선대위에서 제 역할이 있으면 참여한다. 그런데 상임선대위원장은 기획 및 지휘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어렵기 때문에 나온다 했다"며 "선대위 차원이 아닌 당 대표로서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에 같이 동행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같이 다니면 '같이 다닌다'고 불편해하는 분들도 있다"며 "선거 승리를 위해 선대위가 아니어도 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당 내 초선 의원들이 긴급 총회를 열어 이 대표와 윤 후보 간의 갈등 상황에 대해 논의했고, '이 대표 사퇴' 주장도 나온 데 대해서는 "초선의원이 60분이 넘기 때문에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그런 주장 나올 수 있고, 정반대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선 "우리 후보 경쟁력이 단일화를 바라지 않고도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당 차원에서 진행되는 연대 노력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단일화라는 게 (득표율이 두 후보의) 산술합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다. 당연히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