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 사면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 핵심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사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명숙 전 총리도 함께 사면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법무부는 정치인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지막에 박 전 대통령의 건강 등을 고려해 문 대통령이 사면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부터 서울삼성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사면될 경우 병원에서 출소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이후 약 4년 8개월째 수감 중이다. 전직 대통령 중 가장 오랜 기간 수감됐다.
박 전 대통령은 어깨 질환과 허리디스크 등 지병 외에도 최근 치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2019년 9월 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가 파열돼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78일간 입원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경추 및 요추 디스크 증세로 외부 진료를 받아왔고, 올해 초에는 코로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음성판정을 받고 20일간 치료받기도 했다. 최근인 올해 7월에도 어깨 부위 수술 경과 관찰 및 허리통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서 한 달간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