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데 대해 "검찰이 수사를 심하게 해서 압박감을 받아 돌아가시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다면 이 분이 어디서 압박감을 받았을까"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회동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또 윤 후보는 "대장동 문제에 대해 특검이 빨리 이뤄지는 게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길"이라고 했다.
김 처장은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 책임을 맡았다. 전날 오후 8시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된 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두 번째 죽음이다.
김 처장은 검찰의 직접적인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지난 10월6일을 시작으로 이달 9일까지 김 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김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거나 압수수색 및 구속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는 시도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