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후보 4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업체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38.7%, 이 후보는 34.5%로 집계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9%, 심상정 정의당 후보 4.5% 순이었다.

2주 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3%포인트, 이 후보는 1.8%포인트 각각 상승해 양자간 격차는 이전보다 벌어진 4.2%포인트로 나타났다. 대선레이스가 본격화되며 여야 지지층 결집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윤석열 44.0% 이재명 40.0%로 집계됐다. 격차는 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를 꼽은 응답은 44.9%, 이재명 후보를 꼽은 응답은 42.7%로 나타났다. 나머지 후보를 꼽은 응답은 소수점대에 머물렀다. 내년 대선 성격에 대해선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응답은 39.5%,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2.0%로 정권 교체론이 절반을 넘겼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