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여론조사에서 비호감도가 높게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비주류 아웃사이더라고 하는 본질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며 "어려운 과정에서 성장해 왔기 때문에 깔끔하게 모든 국민들이 흔쾌히 동의할 만한 그런 점들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한 뒤 "다만 제가 갖고 있는 흠이라는 게 공익적 활동을 위해 생긴 상처라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한 온갖 의혹들이 거의 대부분 팩트(사실)에 어긋나는 점들이라는 것을 설명을 드리면 개선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한다"며 "부족한 점은 채워 나가겠다"고 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로 지난달 27~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의 비호감도는 51.4%, 호감도는 39.8%로 집계됐다. 이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씨에 대한 비호감도는 38.7%였다. '호감'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32.2%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보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아지는 '골든크로스(역전)'를 위해 "국민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아내 해결할 일을 제시하면 국민이 인정해주지 않겠나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윤 후보를 언급하며 "상대는 (지지율이) 폭등했지만 조정을 거치는 상황"이라며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예민하게 대책 만들고 집행하면 '골든크로스'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지지율 제고를 위해 중도층의 표심을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중도 영역은 진영에 휩쓸리지 않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스윙보트"라며 "제 가치와 비전을 더 잘 설명드리고 그간 만들어낸 실적을 설명드리면 합리적 중도 국민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