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10대 청소년들의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18세 이상 성인들의 접종률은 매우 높은 데 비해, 접종 연령이 확대된 12세부터 17세까지의 접종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최근 전면 등교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걱정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등 접종의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달라”고 했다.

접종연령 확대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5세부터 11세까지 아동에 대한 접종도 신속하게 검토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