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요즘 ‘찢었다’가 유행인데, ‘찢었다’는 말이 색다른 의미로 쓰이는 거냐”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전남 해남군 화원면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에서 열린 명심캠프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전남 해남의 한 캠핑장에서 ‘명심캠프’ 행사 댓글 읽기 시간에서 ‘이재명이 혼신을 다하는 투혼으로 이 시대를 찢었다’는 댓글을 보며 이같이 물었다.

한 참석자가 “맞는다. (찢었다는 말이) ‘쿨하다’, ‘최고다’, ‘무대를 뒤집어 놓았다’, ‘압도적으로 해냈다’ 등의 의미로 쓰인다”고 설명하자, 이 후보는 고개를 끄덕이며 “거의 확 점령했다, 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음주운전 전과자는 잠재적 살인마’라는 댓글을 보고 “나보고 하는 소리인데?”라며 “하하하”하고 웃었다. 그러면서 “어쨌든 제가 잘못한 거니까 이런 얘기 해도 인정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는27일 음력 생일을 하루 앞둔 이 후보를 위해 케이크도 깜짝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