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이 20대에게 인기 있는 이유를 "귀엽고 화끈한 모습"이라고 꼽았다. 이에 홍 의원은 "버릇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25일 저녁 서울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총회'에 참석했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하태경 의원 등이 행사를 마친 뒤 관악구 신림동 순대타운을 찾아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모교인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총회에 참석해 '홍준표 의원이 경선에서 20대 지지가 높았던 까닭이 무엇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윤 후보는 "기자분들에게 그 질문을 계속 받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면서 "홍준표 선배에게 좀 죄송한 말씀일 수도 있지만, 토론할 때 보면 공격적으로 하고 해셔도 보면 굉장히 귀여운 데 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게 젊은 세대에게 매력이 아니었나 한다"며 "또 화끈하게 치고 나가는 모습 이런 것들이 답답함을 느끼는 청년세대에게 탁 트이는 기분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의 이같은 발언이 보도된 뒤 홍 의원이 운영하는 2030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윤 후보가 2030의 홍 후보 지지 이유가 귀엽고 화끈해서라고 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다"는 질문이 올라왔다. 홍 의원은 "버릇 없다"는 짧은 한 마디 답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