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제3지대 공조'를 위한 실무 협상에 착수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해 "국공합작"이라며 "깨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공합작은 1920~1940년대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이 일본 제국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맺은 협력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와서 안 후보가 심 후보와 연대를 한다면, 제가 봤을 때 이건 거의 국공합작"이라고 했다.

'제3지대 공조'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봤다. 그는 "어차피 깨질 수밖에 없다"며 "(안 후보와 심 후보는) 이념적으로 전혀 맞지 않는 분들"이라고 했다.

다만 "안 후보를 생각하면 충분히 그러실 수 있는 분이다. (국공합작보다) 더한 것도 하실 수 있는 분"이라며 "저만 아는 게 아니라 국민들도 알고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며칠 전에 안 후보에게 페이스북으로 '당신 오른쪽으로 가는 건 맞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우회전 하는 것 맞기는 맞나, 이러다 또 좌회전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며 "지금 와서 안 후보가 심 후보와 연대를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