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다른 정당과의 연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제3지대 공조' 파트너로 언급되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협력은 할 수 있지만 후보 단일화와 합당 등의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은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및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쌍특검법안 촉구 및 중재안 제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이번에 당선을 목표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제가 정권교체를 해야 우리나라를 살릴 수 있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세계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평생 '과거 응징'을 해온 법조인 대통령으로는 21세기 4차 산업혁명 문제를 풀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심 후보와의 공조에 대해선 "원론 수준의 이야기들을 실무선에서 나누게 될 것"이라며 "우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쌍특검'에 대한 공조를 할 것이고, 둘째로는 기득권 거대 양당의 문제점(에 대한 공조)"라고 말했다.

이어 "거대 양당은 다 기득권"이라며 "그래서 거대 양당 중 하나가 집권하면 상대편을 개혁할 수 있지만 자기들은 개혁하지 못해 '반쪽짜리' 개혁이 된다. 이런 문제점은 국민의당과 정의당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물론 이념에선 때때로 확실하게 다르다"며 "그렇지만 함께 노력해서 관철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면, 사안별로 협력하는 것은 국회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