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11월 23일 백담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경내를 둘러보며 스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이날은 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실책과 잘못에 대해 사죄하기 위해 아내 이순자씨와 백담사와 들어간 지 만 33년되는 날이다.

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친구인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정권을 물려줬지만, 백담사로 떠나 2년 넘게 은둔했다. 당시 정치자금 139억원과 개인자산 24억원도 국가에 헌납한다고 발표했다.

전 전 대통령은 769일 동안의 백담사 은둔 생활을 끝내고 연희동 자택으로 돌아왔지만, 은닉 재산이 발각돼 1995년 구속됐다. 이후 전 전 대통령은 내란과 살인 등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1997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