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가 2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종관계로 전락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겠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아마추어의 무지"라고 비난했다. 윤 후보를 향해서는 "동족대결광"이라고 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3일 "윤석열이 떠들고 있는 대북, 대외정책 공약을 쥐어짜면 조선반도의 안정을 해치고 안보를 위협하는 무모한 공약, 친미 친일 사대에 치우친 공약, 긴장과 갈등을 유발시키는 공약, 어설픈 아마추어의 무지를 보여주는 공약이라는 것이 남조선 각계의 일치한 평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지금 시민사회단체들과 인사들은 윤석열이 남북관계가 주종관계라고 주장하면서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남북관계를 대결 시대로 돌아가게 하겠다는 것인가, 분단적폐 국힘당의 대선후보답다, 윤석열이 집권하면 남북관계는 파탄되고 한미관계는 굴종밖에 남을 것이 없다고 준절히 단죄 규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남조선(한국)의 각 계층 인민들은 윤석열이야말로 민족에게 재앙만을 가져올 대결 미치광이, 정치적 화근 덩어리이며, 이런 자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국민의힘도 남북관계 파국에 명줄을 건 동족대결당, 반통일당, 북침전쟁당이 분명하다고 하면서 윤석열 단죄, 국민의힘 심판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국민의힘을 비난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대통령의 책무를 맡게 된다면 주종 관계로 전락한 남북 관계를 정상화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 공조를 주도하겠다"고 했다. 또 윤 후보는 한미관계에 대해 "'포괄적 전략동맹'을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자유민주주의 연대에 동참하면서 아태지역 평화번영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한·일이 미래를 지향하자는 뜻"이라며 "양국이 미래를 향해 협력, 발전해 나간다면 과거사 문제도 우리 국민들이 수용할 정도의 일본 정부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민족끼리'는 "희떠운 나발을 불어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