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제 멘토이자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설계한 강남훈 한신대 교수와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공식 합류한다.

강남훈 한신대 교수./연합뉴스

민주당은 16일 강 교수를 이재명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의 고문으로, 최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의 5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강 교수는 2009년 당시 국내 학계에서 생소했던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한 인물이다.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의 모태가 된 2015년 성남시 '청년배당'은 그가 연구 용역을 맡아 탄생했다. 강 교수는 지난해 12월엔 김세준 국민대 교수,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등과 함께 출범시킨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최 교수는 이 후보 대선 캠프에서 정책조정단장을 맡았었다. '이재명의 브레인'으로 꼽히는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하자, 이 자리를 이어 받았다. 최 교수 역시 기본소득론자다. 최 교수와 함께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최배근 건국대 교수와 악수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기본사회위원회와 관련해 "이 후보 공약 중 하나인 기본소득, 기본금융 등 기본시리즈 공약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정책과 공약 제시로 그치지 않고 국민 인식 저변에 자리매김하도록 함께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후보자 직속위원회인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에 백혜련 의원을, 부단장에는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서 활동하던 김광진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중앙선대위 산하 6개 위원회 인선도 발표했다. 기후위기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과 김성환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양이원영·윤준병 의원이 임명됐다. 과학과혁신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이, 미디어ICT위원회 위원장은 조승래 의원이 맡았다.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 위원장에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홍의락 전 의원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