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올 한해 소방관들은 많은 분들이 탈진을 겪으면서 고유의 업무에 더해 방역 지원까지 있는 힘을 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오늘 하루 소방관들에게 '고맙다' '애쓰셨다'고 인사해 달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3일 오전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소방관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제59주년 소방의날인 이날 SNS를 통해 "16만 소방 가족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은 올 한해 83만여 곳의 재난현장에서 6만4천여 명의 국민을 구했고, 코로나 확진·의심 증상자와 해외입국자, 예방접종 관련자 등 42만여명을 이송하는 신속함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이번 소방의 날 기념식이 오는 2024년 재난거점병원으로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 건립 예정지에서 열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 약속을 지키겠다"며 소방관의 처우 개선에도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은 현장에서 두 명을 구출해야 한다. 구조자와 나 자신을 구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던 한 소방관의 말이 기억난다"며 "소방관 스스로의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소방관들의 생명과 건강은 정부와 국민이 함께 지키겠다"며 "소방관의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