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야당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4일 진행된 당원선거인단 투표서 57.77%, 국민여론조사서 37.9%의 득표율을 기록해 환산 득표율 47.85% 로 1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후보는 당원 선거인단(34,8%), 국민여론조사(48.2%)로 환산 득표율 41.5%로 2위였다.
이 밖에 유승민 후보는 환산 득표율 7.47%로 3위, 원희룡 후보는 3.17%로 4위였다.
앞서 지난 1~4일 진행된 국민의힘 경선 후보 투표는 63.98%의 높은 투표율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경선은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순) 후보 4명 가운데 최다득표자가 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9일 열리는 대통령 선거는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 기호 2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강 대결'로 이뤄진다.
윤 후보는 연설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정권교체가 나의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을 집증 지원하겠다"고 했다.
야권에서는 이에 대해 '정권교체 열망'이 담긴 결과라고 설명한다. 한 야권 인사는 "이번 경선의 핵심은 '진짜 이재명 이길 후보가 누구냐'였다"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와 계속 각을 세우며 임기 중 정치권으로 투신해 '투사' 이미지가 투영돼 있다.
열띤 경쟁을 벌였던 홍 후보는 "경선 결과를 깨끗하게 수용한다"고 했다. 유 후보와 원 후보도 "백의종군 하겠다"고 했다.
여야 거대정당은 각각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남은 대선기간 124일 동안 후보자 전면지원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