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경선 이후 광주를 방문하기로 한 것에 대해 "실천이 뒤따르는 진정한 사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면피용 정치행보라며 분노하는 분들도 많은 줄 알지만 윤 후보가 사과하겠다고 마음먹은 건 잘한 일"이라며 "당연히 광주시민과 국민께 사과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과는 진정성을 의심받기 마련"이라며 "말로 사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성을 가지려면 그에 걸맞은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19년 2월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이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폭동',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 등의 표현을 써서 징계를 받은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후보가 몸담고 있는 국민의힘에는 이른바 '5·18 망언 3인방'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가 존재한다. 이들은 경징계만 받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어 "일말의 진정성을 가지려면 윤 후보 본인을 포함해 국민의힘 전현직 5·18 망언 인사들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