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6일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5년 동안 (전 정부로부터) 받은 여건에서 주택 공급이라는 문제에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박 수석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는 국민께 걱정도 끼쳤지만, 장기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많이 혼이 났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마련한 공급 기반으로 다음 정부에서는 (부동산)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끝까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전국에 과거 10년간 46만9000호 공급됐지만 앞으로 10년(2021~2030년)은 56만3000호가 공급된다고 했다. 또 수도권엔 과거 10년간 23만4000호가 공급됐지만, 앞으로 10년은 31만4000호가 공급된다는 게 박 수석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서 실시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부동산 문제는 여전히 최고의 민생문제이면서 개혁과제"라고 짧게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박 수석은 "매일 수도권과 전국의 (부동산) 지표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9월 둘째 주부터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지역에 따라 하락하는 곳도 좀 생기고 있다"고 했다.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의 부동산 중개업소에 게시된 매물 가격 안내판 앞에서 한 시민이 주변 아파트를 소개하는 안내도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박 수석은"이 문제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민감하게 보고 있다. 변곡점이 온 것이냐는 판단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는 부동산 시장에 변곡점이 오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렇게 결론을 내리지 못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짧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